오늘 방문 후기를 포스팅 할 곳은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입니다.
사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아이스링크 주변을 리모델링했는지 오래전에 갔을 때와 많이 바뀐 모습이었습니다. 아이스링크장 주변을 식물로 꾸며둬서 좀 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점이 가장 장점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1. 이용 & 정빙 시간
아이스링크장은 네이버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사실 이용 시간을 예매하는 것은 아니며 티켓팅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네이버에서 구매시 주중 16,000원 주말 18,000원 입니다. 해당 금액은 스케이트 대화료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현장에서 티켓팅을 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네이버 페이 결제시 포인트 혜택까지 있으니 계획하고 가시는 분들은 선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아이스링크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니다. 하지만 한개의 티켓으로는 최대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는 점!
우선 들어가시면 락커룸에 짐을 넣고 신발을 갈아신으셔야 합니다. 락커룸은 2시간 기준 천원입니다. 저와 쪼딩님의 겉옷, 신발, 지갑,차키 등의 작은 소지품들을 넣기에 넉넉한 사이즈였습니다. 인당 한개씩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락커룸은 꽤 넉넉한 편이고 양말,장갑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도 있습니다. 아이스링크장 출입시 장갑은 필수 입니다. 혹시 없으시면 굳이 사오실 필요는 없고 천원 주고 여기서 구매하시는게 편하실 것 같습니다. 스케이트는 착화감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딱딱한 편이라서 두꺼운 양말을 신으셔야 그나마 덜 아플 것 같습니다. 만약 얇고 짧은 양말을 신고 오셨다면 자판기에서 하나 사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이스링크장에 일요일 오전 11시쯤 도착 했습니다.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스링크장의 면적을 전부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고, 중간에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레슨 받는 면적을 제외한 바깥 부분만 사용가능합니다. 오전에 도착했을때 까지만 해도 사람이 그닥 많은 편은 아니라서 여유롭게 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가득차더라구요. 제가 다칠게 두렵다기 보다는 저와 혹시나 부딪히면 크게 다칠 것 같은 어린이들도 있어서 위험해보였습니다. 또 한 방향으로 계속 가야하는데 중간에 갑자기 멈춰있는 분들도 중간중간 계셔서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헬멧 착용이 필수입니다. 성인은 권장이구요.)
스케이트를 타다보면 정빙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빙시간은 위에 사진으로 첨부해두었으니 방문 예정 시간을 염두하셔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빙시간에는 옆쪽에 마련된 벤치,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거나 주변에 식당이 있어서 간식을 먹고 오면 좋습니다. 아이스링크장 바로 옆에는 떡볶이 집도 있는데 거기는 바로 밑에서 따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2. 아이스링크장 간식_남도분식
아이스링크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식당 남도분식! 이곳은 정말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타다가 바로 들어가서 먹기 좋습니다. 단점은 앉을 자리가 매우 협소해서 (네 테이블 정도?) 자리가 났을 때 바로 들어가서 차지해야 합니다. 저희는 아침을 안먹고 가서 입장하자마자 바로 남도분식으로 향했습니다. 떡볶이 , 튀김, 오뎅, 순대 ,핫도그 등 다양한 분식 메뉴를 팔고 있었습니다. 그 중 저희가 먹어본 것은 기본 떡볶이, 짜장 떡볶이, 순대, 핫도그, 소세지 입니다.
우선 떡볶이는 메뉴 이름이 컵떡볶이라고 되어있는데 역시나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고 매운거 잘 못먹는 어린이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맛. 무난한 메뉴, 무난한 맛, 무난한 가격 ! 그래서 간식으로 먹기 좋았고 무엇보다 바로 링크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전반적인 방문 평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윗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내려오는 노랫소리와 놀이공원 분위기로 다른 아이스링크장보다 더 로맨틱한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성황리에 종영한 '환승연애2'에서도 희두, 해은의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죠. 사계절 내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 점, 주차와 교통이 편리한 곳, 스케이트를 타고 나서도 식사나 놀거리가 많은 곳, 가성비 좋은 가격 이 모든 것을 두루두루 갖춘 데이트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곧 오픈할 하얏트호텔의 아이스링크장을 가기 위해 워밍업 차원에서 방문했던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이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게 놀고 와서 만족스럽습니다. 궁금하시다면 하얏트의 아이스링크장도 방문해보고 포스팅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거기 핫초코가 그렇게나 맛있다고 하던데...)

이제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겨울과 어울리는 색다르고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를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번주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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